포교사단 소식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공지사항

봉축 메시지

고미애

view : 2104

- 봉축 메시지 -

 

가장 낮은 자세로 가장 큰 법을 전합시다

 

부처님께서는 지혜와 자비 충만한 법계의 실상을 드러내시어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자비광명이 충만하고 성스러운 가르침이 깊이 뿌리내려 잘못된 모든 먹구름을 걷어내고 화창한 봄날 같은 법기(법(法氣)가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삼계가 모두 고통 속에 있으니 내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 하시고 진리의 등불을 밝히시어 고해 속에서 허덕이는 모든 중생을 건져 주십니다.

부처님은 진리의 길잡이가 되시어 구경열반으로 가는 길을 안내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여 스스로 무명을 밝히는 포교사가 되고, 가장 낮은 자세의 봉사를 통해 모든 분이 다 함께 부처를 이루는 그날까지 신명을 바쳐 활동하는 포교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신행과 수행을 통해 무분별지(無分別智) 경계를 뛰어 넘어 대아(大我)를 이루는 무분별후득지(無分別後得智)의 경계에서 진공묘유의 실상을 만끽하며 살 수 있는 불국토 건설에 매진합시다. 이와 같이 진정한 보살행을 실천하는 것만이 이사회와 민족국가를 평화롭게 하고 미래의 희망이 될 것입니다.

 

체제에는 많은 모순과 다양한 문제들로 인하여 외로움과 무관심, 고통과 절망에 빠진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나눔의 손길과 무소유의 실천 정신이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이념이나 지역, 그리고 계층간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모두 습합하여 제법실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여 모든 이들의 가슴속에 행복의 부처님, 축복의 부처님, 화합의 부처님이 함께하시는 부처님 오신 날이 되기를 기원 합니다.

 

불기 2555년 4월 8일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단장 정혜 임 희 웅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