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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야 하는 길(6): 마음 수행의 길라잡이 천수경

오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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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수경

 

1. 천수경 진언

 

*진언이나 다라니는 총지(總持)라고도 하며 그 속에 많은 내용이 함축되어 있고 많은 발원이 담겨 있으며 신비한 힘과 능력을 갖춘 진실 된 말로서 그 내용과 발원의 의미를 모두 완벽하게 번역 또는 해석하는 것이 어려우며 그 자체가 善 공덕을 갈무리 하고 있으니 가능한 한 원음으로 독송하고 번역 내용은 대개 이런 내용이라는 것을 가늠하므로 주술적인 신행 또는 기복신행에 빠지지 않도록 참고해야 합니다.*

 

정 구업(구업을 맑히는) 진언: (삼라만상 모든 대상에게 진심으로 칭찬하고 발원하는 긍정적인 말로서 좋고 착하고 훌륭하며 앞으로 행복하고 번영하며 깨달아 부처님이 될)吉祥입니다. 길상입니다. 대단히 길상입니다. 아주 대단히 길상입니다. 항상 길상이 유지되어지이다.(라고 하면서 입으로 지은 죄 참회)

수리(좋습니다, 훌륭합니다 : 길상 吉祥) 수리 마하(큰, 대단한)수리 수수리(좋고 좋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사바하(이루어지다.성취되다. 유지되다. 귀의하다.)

 

오방 내외 안위 제신(오방 내외 모든 신을 안위하는) 진언: (중앙과 사방에 있는 모든 신들과 유정들에게 이제부터 독송하는 경을 들으시고) 온 우주에 가득히 계시는 일체부처님들께 귀의하여 법성을 관조(如實之見)하고 알게(견성성불하게)되십시오. 꼭 그렇게 되십시오(성취하십시오).

나무(귀의하다. 믿고 의지하고 따르다.) 사만다(두루두루. 널리. 일체. 모든) 붓다(깨달은. 깨달음. 깨달은 자) 남(들: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 옴(시작과 끝. 절대적이고 확실한 것을 나타내는 지극한 찬탄사) 도로(관조하다. 비추어보다. 깨닫다)도로 지미(법성 法性. 사물의 이치) 사바하

 

개 법장(참다운 법 여는)진언:(이 경전의 가르침으로 깨달아) 마음이 편안하여 아무런 갈등이 없는 무쟁삼매(無諍三昧).(가 되겠습니다. 되어지겠습니다.)

옴 아라남(번뇌망상 없는 아주 맑고 깨끗한 일심 집중상태. 무쟁 삼매) 아라다(무쟁 삼매상태가 되다)

 

신묘 장구 대 다라니: 중생들의 소견(所見)으로는 측량하기 힘든 신기하고 미묘하며 불가사의(不可思議)한 내용을 담고 있는 큰 다라니.

 

삼보에 귀의 합니다. 성스러운(거룩한) 관자재보살께, 대보살께, 대비하신 분께 귀의합니다.

나모(귀의하다) 라다나(셋) 다라야(보물. 보배)야(에게)

나막(귀의하다) 알약(성스러운) 바로기제(아바로기떼: 관조하는) 새바라(자재하는, 자재하는분)야(에게) 모지 사다바(보디 사트바: 보살)야(에게) 마하(큰, 대단히 훌륭한) 사다바(“모지”가 생략됨. 보살)야(에게) 마하(큰) 까로니가(연민을 느낌. 비:悲)야(에게)

 

일체 모든 두려움에서 구제해 주시므로,

어지시고 관자재 하신 분, 푸른 목을 가지신 분께 귀의합니다.

옴(지극한 찬탄) 살바(일체. 모든) 바예수(두려움. 무서움) 다라나(구제. 제도) 가라야(행위를 하다) 다사명(그러므로)

나막(귀의하다) 까리(어질다. 어진) 다바(존재. 분) 이맘(이로 말미암아) 알야(성스러운) 바로기제새바라(관자재하신) 다바(존재) 니라칸타(푸른 목. 청경)

 

마음을 내면의식계로 돌려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신 분, (일체 모든 영식들이) 이길 수 없는 위대한 분, 일체 영식을 그 삶의 과정에서 업식이 청정하게 되도록 하시는 분께 귀의합니다.

나막(귀의하다) 하리나야(마음. 마음의 핵심) 마발타(회귀하다. 뒤돌아가다) 이사미(자기 자신에게. 나에게) 살발타(살바 르타:일체 모든, 목적 이익) 사다(이루다. 성취하다)남(들. 복수접미사) 수반(위대한. 훌륭한) 아예염(어쩔 수 없는, 이길 수 없는) 살바(일체. 모든) 보다남(정령들. 정신적인 존재들) 바바말아(탄생하다. 있게 하다) 미수다감(정화하다. 청정하게하다)

 

말하자면, 빛이시며, 광명이신 분, 세간을 초월하신 분이시여, 오! 위대하신(신)이여, 위대한 보살이시여,

다나타(말하자면. 말씀하시길) 옴(찬탄사) 아로게(광명. 빛) 아로가(광명. 안목) 마지(찬탄. 공경. 숭배) 로까(세간) 지가란제(초월하다. 월등히 뛰어나다)

혜혜(감탄사. 오! 오!) 하례(초월적인 존재. 위대한 존재. 신) 마하 모지 사다바(큰, 위대한 보살. 마하살)

 

그 어지신(모든 영식을 순화 보호하려는) 마음을 잊지 마소서. 잊지 마소서. (모든 영식을 순화시키는)활동을 전개하십시오. 전개하십시오. (원하시는 악이 없고 청정한 깨친 세계를) 성취하십시오. 성취하십시오. (실상을)관조하게 하소서, 관조하게 하소서, 깨달음을 얻어 깨달음의 승리자, 위대한 승리자가 되도록. (청정한 깨친 세계를)유지 보호하소서. 유지 보호하소서. 유지 보호의 위대하신(신)이여, 자재하신 분이시여.

사마라(기억하다. 잊지 않다) 사마라 하리나(마음)야(를) 구로(시행하다. 작업하다) 구로 갈마(카르마. 업. 행위. 작법) 사다야(성취하다. 이루다) 사다야 도로(관조하다. 깨닫다) 도로 미연제(승리한 자) 마하(큰) 미연제 다라(유지하다. 보존하다) 다라 다린(유지 보존하는) 나례(대지의 주인. 지신. 유지 보존의 신) 새바라(자재하는 존재)

 

(습성 또는 업의)때(오염)를 털어내십시오. 털어내십시오. 깨끗해지도록, 때 묻지 않는 청정무구한 상태가 되도록. 거룩하신(훌륭하신) 분이시여 세간에 강림하소서. 자재하신 분이시여.

자라 (털어내다. 없애다) 자라 마라(더러운 때, 행위, 생각. 마:魔 ) 미마라(때, 오염, 더러움이 제거된) 아마라(때, 더러움에 오염되지 않은) 몰제(훌륭한, 거룩한 모습, 존재) 에혜혜(에히에히: 강림하다. 나타나다) 로께(세간. 사바세계) 새바라(자재하신 분)

 

탐내는 마음의 독(貪毒)을 없애소서, 성 내는 마음의 독(瞋毒)을 없애소서, 어리석은 마음의 독(愚毒)을 없애소서, 뿌리 채 거두어 가십시오. 거두어 가십시오. (나쁜) 때(또는 습성)를 뿌리 채 거두어 가십시오. 신(위대한 분)이시여. 연꽃 같은 마음을 가지신 분이시여.

라아(탐. 탐심) 미사(독: 毒) 미나사야(소멸하다. 없애다) 나베사(성냄. 성내는 마음) 미사(독) 미나사야 (없어지다) 모하(어리석은 마음) 자라(흔들림. 동요) 미사(독) 미나사야(없애다) 호로(취하여 가지다. 뿌리채 가지다) 호로 마라(마: 魔. 나쁜, 잘못된 습관 생각) 호로 하례(초월적인 존재. 위대한 존재. 신) 바나마(파드마: 반메: 연꽃) 나바(마음. 중심. 중앙)

 

물 흐르는 소리(의성어: 감로법을 펴시고). 물 흐르는 소리(감로의 지혜 광명 비추시고). 물 흐르는 소리(감로의 덕 베푸소서). (물 흐르듯 은연중에) 깨닫게 하십시오, 깨닫겠습니다. 깨우쳐주십시오, 깨우치겠습니다. 자비로우시고 푸른 목을 가지신 분이시여.

사라(물 흐르는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 물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사라 시리(물 흐르는 소리. 의성어) 시리 소로(물 흐르는 소리. 의성어) 소로 못자(붓다: 깨닫다) 못자 모다야(보디야: 깨닫게 되다) 모다야 매다리야(마에트리아: 자애스러움 인정이 깊음) 니라간타(푸른 목. 청경)

 

뵙고자 하는 자에게 환희와 공경의 마음을 자아내게 하는 분이시여. (보살님의 마음을 배우고 행적을 거울삼아 나도 깨달음을) 성취하겠습니다.

가마사(욕망. 하고자 하는 마음) 날사남(보고자 하는 사람) 바라하리나(기쁨.환희심)야(에게. 이시여)) 마낙(공경. 경애) 사바하(성취하다.)

 

(깨달음을) 성취하신 분이시여. (깨달음을)성취하겠습니다. (깨달음을) 크게 이루신 분이시여. (깨달음을)성취하겠습니다.

싯다(이루다. 성취)야(이시여. 이여) 사바하 마하(큰. 크게) 싯다야 사바하

 

수행(요가)을 이루어 자재로운 경지를 성취하신 분이시여. (깨달음을)성취하겠습니다.

싯다(성취한) 유예(요가) 새바라(자재한 분)야(이여) 사바하

 

(세간의 모든 악의 독을 섭수하여) 푸른 목이 되신 분이시여. (깨달음을)성취하겠습니다.

니라간타(푸른 목. 청경)야(이여) 사바하

 

(사바세계를 淨化하기 위해) 멧돼지나 사자(등 다양한 동물 얼굴)로 나투었던 분이시여. (깨달음을)성취하겠습니다.

바라하(돼지) 목하(모습) 싱하(사자) 목하(모습)야(이여) 사바하

 

연꽃을 잡고 계시는 분이시여. (깨달음을)성취하겠습니다.

바나마(연꽃) 하타(잡음)야(에게. 이여) 사바하

 

큰(법의) 수레바퀴를 들고 (무명을 일깨워 깨달음을 펴는) 전쟁을 하고 계시는 분이시여. (깨달음을)성취하겠습니다.

자가라(큰 수레바퀴) 욕다(전투함)야(에게. 이여) 사바하

 

(법의)소라 고동 나팔소리로 깨닫게 하시는 분이시여. (깨달음을)성취하겠습니다.

상카(소라) 섭나네(나팔소리) 모다나(보디나: 깨닫게 함)야(이여) 사바하

 

큰 (법의)방망이를 가지고 (법을 펼치고) 계신 분이시여. (깨달음을)성취하겠습니다.

마하(큰) 라구타(방망이. 곤봉) 다라(유지, 보존)야(에게. 이여) 사바하

 

(정법을 펴서 악을 소멸시키기 위해 싸울 때) 왼쪽 어깨 모서리(정의를 뜻함) 잘 지킨 흑색의 승리자이시여. (깨달음을)성취하겠습니다.

바마(오른쪽) 사간타(어깨) 이사(모가 난. 모가 나다) 시체다(굳게 지키다) 가린나(흑색) 이나(승리함)야(에게. 이여) 사바하

 

호랑이 가죽옷을 입으시고 (용맹하게 전법 하신) 분이시여. (깨달음을)성취하겠습니다.

마거라(호랑이) 잘마(가죽) 이바사나(옷을 입음)야(에게) 사바하

 

삼보에 귀의합니다, 성스러운 관자재보살에게 귀의합니다.(3번)

나모(귀의하다) 라다나(셋) 다라야(보물. 보배)야(에게)

나막(귀의하다) 알약(성스러운) 바로기제(아바로기떼: 관조하는) 새바라(자재하는, 자재하는 분)야(에게)

 

참회(업장을 참회하는) 진언: 일체 부처님과 보살님들께(중생 성불의 대원을) 성취하십시오.

옴 살바(일체. 모든) 못자(붓다. 깨달은 사람) 모지(보디. 깨달은, 깨닫고자 하는) 사다(살타. 중생)야(에게: 목적격) 사바하

 

정 법계(법계를 맑히는) 진언: (누구나 마음을 정화 하여 번뇌 망상을 태워 없애고 지혜를 일으켜 깨달음을 이룰 수 있는)불의 종자(佛性).(항상 간직하고 있고 이 불씨로 중생이 깨달음을 이루어 삼라만상이 청정무구하게 되거나 된 상태를 想起하고 그렇게 되도록 발원)

옴 남(불의 종자. 번뇌 망상을 태워 없애버려 깨달아 청정무구한 상태를 이룰 수 있는 씨앗. 불성)

 

호신(몸을 보호하는) 진언:(모든 중생이) 길상(행복, 번영, 안녕, 평화 등과 깨달음)의 종자를 갖고 있어 이 종자로 인해 깨달음을 얻거나 얻은 상태를 상기하고 깨달음을 얻도록 발원)

옴 치림(길상의 씨앗)

 

관세음보살 본심 미묘(관세음보살님의 자비심을 지니옵신) 육자 대명왕 진언: 연꽃(혼탁한 세속에 있지만 혼탁에 물들지 않는 무량복덕)같이 초탈하고, 여의주(지혜와 광명)같은 능력을 갖추시고, 깨끗한(업장이 소멸되어 淸淨無垢한 상태)분이시여! (깨달은 중생의 의식세계와 깨친 중생의 보살행을 나타내고 그렇게 되기를 발원)

옴 마니(여의주) 반메(파드마. 연꽃) 훔(청정을 나타냄)

 

준제 진언: 모든 부처님(칠억 정등 정각을 이루신 분)들께 귀의하여 모든 부처님들이 말씀하시는 (모든 중생의 마음을 청정하게 하여 부처가 되도록 불법을 펴시느라) 이리저리 끝없는 행을 드러내 보이시는 준제 보살이여 (중생구제의 대원을)성취하고 성취하십시오. (라고 발원함.)

나무(귀의하다) 사다(일곱)남(들: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샴(정:正)먁(등:等)샴(정:正)못자(각:覺, 붓다, 깨달은 사람) 구치(억)남(들. 복수를 나타냄) 다냐타(말씀하시길. 이르시길) 옴 자례주례(cala-cala: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는) 준제(cundi: 청정한. 청정한 존재) 사바하 부림(풍부한, 많은, 반복을 의미)

 

정 삼업 진언: 일체법의 본성은 청정하니 (나도 신,구,의 삼업을 맑게 하여 깨달아) 내 자성도 청정하여지겠습니다.

옴 사바바바(본래의 성품, 불성) 수다(청정하다) 살바(일체. 모든) 달마(다르마:법) 사바바바 수도(청정하게하다) 함(내 자신)

 

개단 진언: 금강(석 같은 지혜와 법)의 문이여 열어지이다. (모든 중생들이 법의)삼매에 두루 들어가지이다.

옴 바아라(금강의) 놔로(문) 다가다야(열다) 삼마야(삼매) 바라베사야(두루 들어가다) 훔(청정을 나타냄)

 

건단 진언: 기쁘고 기쁘도다, 법단(法壇)을 세우니, (법단에서 이루어지는 의식과 설법을 통해 모든 중생이 깨닫는)기쁜 법우를 내려지이다.

옴 난다(환희심을 나타냄) 난다 나지(제단을 세우는 신중) 나지 난다 바리(가져오다) 사바하

 

정 법계 진언: (산스크리스트어의 남이라는 글자: 법계를 정화하는 진언)자의 나의 글자는 색이 선명하고 흰데 공(空)한 둥근 점으로 장엄하다. 글자 모양은 상투 위에 구슬을 올린 것 같은 데 그 글자의 제일 상단에 점을 두었다. 진언은 법계와 같으며(앞의 정 법계 진언 참조) 이 진언은 한량없는 죄를 소멸케 한다. 일체 번뇌 망상의 경계에 닿을 때마다 당연히 이 글자  “남” (불의 종자라는 의미)을 기억하고 사용하라.

 

널리 두루 계시는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마음을 정화시켜 번뇌 망상을 태워 없애고 지혜를 일으켜 깨달음을 이룰 수 있게 하는)불의 종자.

나무 사만다(일체. 모든) 못다(붓다. 부처. 깨달은 분) 남(들. 복수접미사) 남(불의 종자. 깨달음의 종자. 불성)

 

 

2.천수경 구조

1)개경 (정 구업 진언-개 법장 진언):경을 봉독할 마음의 준비를 함.

 

   (1)정 구업 진언: 구업을 맑히고

   (2)오방내외 안위 제신 진언: 오방의 모든 유정들에게 이 독송을 듣고 법성

       을 깨치시도록 안심시키고

   (3)개경 게: 만나기 어려운법 만났으니 바르게 이해하도록

   (4)개 법장 진언: 청정한 마음으로 일심 집중하여 듣겠다는 다짐을 함.

 

2)관음보살 신묘 장구 대다라니 (천수 천안 관자재보살 광대원만 무애 대비

                                                  심 대다라니 계청- 신묘장구 대다라니)

   (1)대다라니 계청: 관자재보살의 광대원만하고 걸림이 없고 자비심이 가득

                             한 대다라니를 예를 갖추어 청함.

       (가)예경(계수 관음 대비주-소원 종심 실원만): 관자재보살의 자비심과

            중생을 발심시켜 성불시키려는 원력을 찬탄하고 귀의하여 예경하고

       (나)발원(나무 대비 관세음-자득 대지혜): 관자재보살을 본받아 10가지

             발원(별원)과 6가지 발원 겸 회향을 하고

       (다)귀의(나무 관세음보살마하살-나무 본사 아미타불): 관자재보살(10

            가지 명호), 대세지보살, 모든 보살과 중생들의 스승이신 아미타불께

            귀의(별 귀의)하므로 격식과 예의를 갖춰 다라니를 청함.

   (2)대 다라니: 끝없는 자비심으로 중생들의 탐진치 삼독심을 순화하여 중생

       들을 성불시키려고 애쓰시는 관자재보살의 마음과 행적을 상기하면서

       관자재보살의 마음을 닮아 깨쳐서 보살도를 실천하겠다는 발(보리)심을

       하고 실천 의지를 다짐함.

 

3)찬탄 (사방 찬-도량 찬):대다라니를 통해 관자재보살의 마음과 행적을

           되새기고 내 마음이 관자재보살의 자비심을 닮아가니 내 마음 역시

           맑아져 사방이 유심정토(唯心淨土)인데.

   (1)사방 찬: 사방에 (물 뿌리는 것은 마음을 정화시키고 중생의 깨달음에

                    도움을 주는)보살행을 하여 장엄하고.

   (2)도량 찬: 맑은 마음이 곧 맑은 도량이니 깨끗한 이 도량에 삼보와 천룡을

                    비롯한 호법 선신중의 가호가 없겠는가?

 

4)참회 (참회 게-참회 진언): 맑은 마음이 되어 자신을 되돌아보니,

    (1)참회 게: 탐, 진, 치 삼독심으로 신, 구, 의로 숱한 악업을 지었기에

    (2)귀의: 참회하여 업장을 소멸시키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12존불(을 비롯한

                모든 불보살)의 명호를 부르면서 귀의하여,

    (3)사참(事懺):지금까지 행위와 말과 생각으로 지은 10악업(을 비롯한 모든

                악업)을 낱낱이 참회하고 (지은 악업으로 고통 받았을 상대에게

                위로 하겠다는 마음과 다시는 악업을 짓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지

                므로).

    (4)이참(理懺): 악한 업을 짓던 삼독심이 사라져서 맑고 밝은 마음이 되어

                악업 짓는 마음(죄의식)마저 없어져 진정한 참회를 하므로.

    (5)참회 진언: 모든 불보살님들의 (중생을 성불시키는)대원이 성취되도록

                동참하면서 발원함.

 

5)준제(관음)주 (준제 공덕 취-원공 중생 성불도)

    (1)예경(준제 공덕 취-정획 무등등): 준제(관음)보살의 마음을 기리고

                닮으면 모든 업장이 소멸되고 깨닫게 됨을 상기시켜 예경함.

                *불설 칠구지 불모 준제 대명다라니 경*

    (2)귀의(나무 칠구지 불모 대준제보살): 준제는 청정을 뜻하므로 대준제

                보살께 귀의한다는 것은 곧 내 마음이 청정해져 내 마음의 불성이

                발현되어 깨달은 사람이 되도록 내 마음의 자성청정심에 귀의하는

                것임.

    (3)진언(정 법계 진언-준제 진언): 진언의 의미를 짚어가면서 성불할 수

                있다는 확신을 하고 발(보리)심을 함.

          (가)정 법계 진언: 법계는 중생들의 전도몽상에서 일어나는 업식으로

               이루어졌고 모든 중생은 이 업식(번뇌 망상)을 제거할(태워 없앨

               수 있는(법계를 정화할 수 있는) 불씨(불성:佛性)를 스스로 갖고

               있음을 상 기하고.

          (나)호신 진언: 모든 중생이 깨달으면 불보살이 될 수 있는(불보살 종자

                를 가진)고귀한 분(길상)임을 상기해서.

          (다)관세음보살 육자 대명왕 진언: 관음보살의 지혜롭고 자비심이 가득

                찬 청정한 마음을 본받아서 나(우리)도 마음이 청정해져 업장이

                소멸 되어.

           (라)준제 진언: 모든(칠억)부처님들께 귀의하여 모든 부처님이

                이르시는 준제(관음)보살과 같은 자성청정심을 성취하겠다는

                발(보리)심을 함.

    (4)발원(아금지송 대준제-원공 중생 성불도): 준제진언을 봉송하여 발심

                하고 광대한 원을 세우니 선정과 지혜 빨리 닦아 공덕 쌓고 복덕

                으로 장 엄하여 모든 중생 성불시키겠다는 원(별원)을 세움.

 

6)총원(여래 십대 발원문-사홍서원):

    (1)여래 십대 발원문: 관음보살의 마음을 본받아 밝고 맑은 마음으로

                부처님 앞에서 10가지 발원을 함.

    (2)사홍서원: 부처와 중생은 한 마음속에 있으니, 끝없는 보살행, 쉼없는

               정진, 한없는 배움으로, 가없이 높은 불도를 이루겠다는 대원을

               발함.

 

7)총 귀의(발원이 귀 명례 삼보): 총원과 같은 대원을 세우고 당당하고

        한 없이 맑고 밝은 삶을 살게 해주신 부처님과 불법과 불법을 전수해

        주신 승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심으로 귀의함.

 

3.천수경의 성격

1)천수경의 내용.

 

천수경의 모체는 법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관음경)으로 여기서 신묘 장 구 대다라니가 출현하고 이 대다라니를 축약한 것이 관세음보살 육자 대 명왕 진언과 준제 진언이다.

가범달마 역본 천수경에서 대범천왕이 관세음보살께 대다라니 내용이 나타내고 있는 마음의 참 모습이 무엇이냐고 묻자 관세음보살께서 자비 심(慈悲心), 평등심(平等心), 무위심(無爲心), 무염착심(無染着心), 공관심 (空觀心), 공경심(恭敬心), 비하심(卑下心), 무잡란심(無雜亂心). 무견취심 (無見取心), 무상보리심(無上菩提心)이라고 알려주자 대범천왕이 대다라니 를 받아 지니는 마음과 몸가짐을 비로소 알아듣고 이와 같은 마음자세로 다라니를 받아 지니고 외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이 10심이 대다라니의 본질이고 생명이라 할 수 있다.

천수경은 바로 이런 마음을 얻기 위한 수행경전이고 전래의 미륵신앙과 약사여래신앙을 제외한 기존의 모든 불교신앙을 포괄해 담고 있는 종합 적인 신행경전이다.

 

2)천수경과 수행.

 

천수경은 예경, 발원, 귀의, 진언, 찬탄, 참회 등 실질적으로 자기 마음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수행법을 포함하고 있어 구체적이고 지극히 현실적인 수행의 길라잡이이다.

특히 신묘 장구 대다라니를 비롯한 진언은 천수경의 중핵을 이루면서 사 례별로 제시되어 불자들의 마음공부에 방향타가 되어주고 간화선의 화두 가 하는 기능을 담당하므로 수행에 장애가 되는 업장을 녹이고 수행의 기틀을 마련해 주므로 보리심을 무르익게 하고 정법의 깊은 뜻을 깨닫게 해준다.

 

3)천수경 독송자세.

 

천수경을 독송할 때는 다라니의 역할과 기능을 정확히 이해하고 다라니 에 담겨 있는 메시지가 무엇인가를 알아야 맹목적인 주술과 기복신행 행 태에 빠지지 않고 바른 수행신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발원과 참회의 수행경전인 천수경을 독송할 때는

 

   (1)십선계를 지키거나 최소한 지키기 위해 최선을 하면서.

 

   (2)제법의 실상은 공한 것임을 자각하는 이참법(理懺法)으로 참회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3)자력수행의 태도를 확립하고,

 

   (4)독송하는 자신의 소리를 돌이켜 보면서

 

어떤 기원이나 축원도 버리고 일심으로 정성껏 봉송하므로 남을 생각하 는 이타심(利他心), 이행심(利行心), 공경심(恭敬心)으로 바로 여기 이곳 이 극락정토요, 이 마음이 곧 부처님 마음이란 것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

                                                                                                                  2008. 11. . 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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