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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 6-2. 염불문.

오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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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염불문

 

 염불문은 불보살을 일심으로 마음에 떠올려 생각하는 것으로 입으로 불보살을 부르던지 눈으로 불보살을 보던지 마음으로 불보살의 공덕이나 불보살이 가르친 진리를 새기던 간에 그 감각기관에 의식을 집중하여 일념을 이루고 의식을 맑혀 무아와 무념의 경지에 들어 염불삼매에 이르러 깨달음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염불을 바른 자세로 정성스럽게 하면(정근:精勤) 정신이 집중되어 산란한 마음이 안정되고 염불할 때 생각하는 부처님이나 보살처럼 자신도 깨달아 타인이나 중생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소원이 생기고(발원) 현재 자신의 생활방식을 되돌아보고 성찰하고 반성 참회하게 되고 깨달아서 깨달은 내용을 중생에게 나누고 싶은 마음(회향. 전법)이 일어난다.

 

 염불수행에는 특정 불보살의 명호를 염송하는 칭명염불과 불보살의 원만덕상을 관하면서 하는 관상(觀像)염불과 불보살의 지혜공덕을 새기면서 하는 관상(觀想)염불과 연기와 삼법인 등 진리를 새기면서 하는 실상(혹은 법신)염불이 있는데 어느 것이나 스스로 깨닫고자 하는 마음 즉 자신의 본래 성품을 보고자 하는 마음이 확고하고 꾸준히 정진한다면 어느 순간 염불하는 자신도 잊어버리고 염불일념에 의한 무아를 이루어 무념의 경지에 들어 사물의 실상이 나타나는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염불수행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탐착심을 떠나 이타행을 위한 원력이 없고 이기적인 소원성취에 매달리거나 깨달음을 향한 명확한 목적이 없으면 자칫 기복신행으로 흐를 소지도 있어 이를 경계하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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