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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출처 -불교만난 내인생 후회없다

서용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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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불교를 알리는 곳이 반드시 사찰만은 아니다.  재단의 형식으로 이루어진  몇몇 조직이 있는데 미국인 불자들 가운데 사회 지도층이 모여 5 년 전에 설립한 달라이 라마 재단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이 재단에는 국제 윤리평화 조직도 들어 있다. 이 재단은 백인 불자들 스스로 필요에 의해 자체적으로 만들어져  체계적으로  미국 땅에 불교를 심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재단의 주축이 되는 이사가운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람이 헐리웃의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이다.  재단은 30 여명의 멤버가 돌아가며 회장 직을 맡고 있다. 이 재단은 매년 재단의 이사진들이 회원을 모집하고 기금을 모아 공동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달라이 라마 재단이 하고 있는 작업가운데 가장 힘을 쏱아 추진하는  일이 바로 미국의 젊은 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포교이다.  재단은 몇 년 전 부터 미국 전역의 사립 공립 중고등학교 윤리과목에 불교 윤리를 추가하고 또 고등학교에서는 학생회 써클  동아리에 불교학생회를 만들도록 교육청 관계자들과 로비 협상이 진행 중이다.  

 

재단의 일을 총괄적으로 맡아 지휘하는 현  회장은 톰 토닝(59) 이다. 19 살 때 남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불교를 티벳 스님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후 재가오계를 받고 불자가 되었다. 40 여 년 전 일찌기 불교신자가 되어 불교의 모든 예절도 몸에 젖은 탓인지 사람을 보면 합장부터하고 불상을 보면 삼배 부터 올린다. 그가 처음 불교에 매료 된 것은 바로 우리에게 불성이 있다는 점과 우리도 성불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한다.  스님들 통해서 배우는 것도 좋지만 학문적으롣 불성을 더 깊이 파고 싶어 한 때 위스콘신 대학 대학원에서 불교를 전공 했다. 그러나 공부보단 자신의 기질을 살리려고 사업에 손을 대었고 사업가로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장난감을 주업종으로 하는 무역을 했고 돈을 번 다음  은퇴를 한 후  달라이 라마 재단에 전력 투구 하며 혼신의 힘을 기울여 미국의 교육 교과과정에 불교윤리과목 추가를 위해 뛰고 있다 . 

 

“미국의 중고등학생들의 윤리 수업시간에 불교의 오계만이라도 넣어 가르치게 하려고  합니다. 우선 불교의 살생금지 부터  알아야지요. 제가 알기로 굳이 종교라는 틀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해도 불교보다 더 수승한 가르침은 지구에 없을겁니다.  세월이 지나도 저는 여전히 나가르주나의 사상에 깊이 매료되어 있지만 조기교육이 중요하듯 청소년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일찌감치 불교의 기본 가르침 정도는 알려야 합니다.”

 

 

매년 달라이 라마의 미국 방문에 곁을 지키는 토닝 회장은 그간 60 여 차례 달라이 라마를 친견하며 스승으로 모셔왔다. 그 가운데 더욱 더 불심을 키워 왔고 진정 남을 향한 이타행이 무엇인지 깨달았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불교에 관한한 어느 질문에도 답할 수 있도록 지식도 쌓아갔다.  그는 왠만한 불교학자만큼 아는 것도 많고 나눌 것도 많다.  하지만 그의 초점은 항상 달라이 라마가 중시하는 자비 이타행에 가 있다.  

 

“불교는 결국 이타행으로 가야 합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연기에 의해 모두 하나인 몸이니 사람이든 미생물에게 까지도 이타행을 해야지요. 어떤 종교를 갖고 있든 상관하지 않으나 사람인 이상 조금  영적인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자신의 신앙에 충실하면 저절로 가슴이 남에게 열리고 나누며 더불어 살게 되지 않을까요.  내가 아플 때 다른 아픈 사람을 구하면 내 아픔이 줄어 듭니다.  세상을 위해 작은 일을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종교인으로서, 또  불자로서 우리가 해야하는 몫입니다. 일찌기 불교를 만났기에 난 내  인생을 후회없이 잘 살았습니다. ”

 

그런 이유로  톰 토닝 회장은 미국의 공립 사립학교를 망라해 중고등학생들이 불교를 접해 자신처럼 후회없이 살도록 하고 싶다는 원을 세웠다.  젊은 청소년들이 일찌기 불교를 만났으면 하는 그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매주  캘리포니아 주 교육관계자와 교장들을 만나며 그가  직접  학교에 나가 불교윤리를 강의해 왔다. 재단은 우선 윤리 담당 교사들이 불교 윤리를 가르칠 수 있도록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 불교 윤리 프로그램을 준비해 두었다. 

 

미국 중고등학생들에게  불교를 알게 해주고 싶어 뛰어 다니는 사람, 불교를 만났기에 후회없이 인생을 잘 살았다고 말하는 사람,   거기서 나아가 자신의 몸과 마음이 완전히 남의 위한  자리로 채워져 있는 사람, 환생을 믿기에 절대로 자신만을 위해 살 수 없다는 사람이다. 토닝 회장이야 말로 중생제도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 

 

김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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