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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출처 - 절에들어가고 싶습니다

서용칠

view : 1355

17살의 자퇴생입니다.

 

저는 사회의 이기적인 모습에 너무나도 상처받고 절망스러워서 험난한 사회에를 잠시 떠나

 

절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들어가서 첫번째로 인간이 되고싶고 두번째로 깨달음을 얻고 싶습니다.

 

그리고 겸사겸사 공부도 할려고 들어가고싶습니다.

 

저는 경기도 쪽에 살고요. 그 쪽에서 절에 들어 갈 수 있는 곳을 추천해주세요.

 

비용이 들어도 상관없습니다. 위치랑 비용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들로만 답하겠습니다.

 

최근 조계종(우리나라 불교 중 가장 큰 종단)에서는 만 16세가 되지 않으면 출가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17살이 서양식 만 나이로 계산하면 16세도 되고 15세도 될 수 있으므로 굳이 나이 이야기를 적습니다.

 

그리고 학력으로 치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으면(검정고시도 가능) 출가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만일 굳이 출가하려면 은사스님(승가에서 아버지 역할을 하는 스님)이 상좌(아들이라고 생각하면 됨)를

반드시 고등학교를 졸업시키겠다는 각서를 종단에 제출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출가한다면 고등학교에 반드시 가야 하는 거지요.

안 간다면 영영 계를 받을 수 없습니다.

(계를 받는다는 것은 사미가 되고 비구가 된다는 것을 뜻함)

 

 

참, 미성년자인 경우 부모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미성년자의 출가를 그냥 받아줄 경우 그 부모가 찾아와서 법적인 소송을 거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출가를 허락하지도 않았는데 데려갔다면서 말이죠.

 

 

출가한다면 돈은 필요치 않습니다.

 

 

re

삼보에 귀의하옵고...

 

님의 질문에 남다른 애정을 느낍니다

인생에 있어 너무나 중요한 시기의 방황이기 때문이지요

"사회의 이기적인 모습에 너무나도 상처받고 절망스러워 험난한 세상을 잠시 떠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공감하는 내용이요 다들 그렇게 느낄때도있지요

하지만 떠나지 못하고 현실을 직시합니다

 

님의 성격이 내성적이지 않나 생각하며

만약 절의 생활도 역시 님의 질문처럼 느끼게 된다면 어디로 숨을 생각입니까

절도 옛날과 다릅니다 많이 속세화 되어지고 양육강식 그리고.....

어쩜 그 속에서도 처음은 모르지만 어너정도 알게되면 사회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지구 어디로 가나 숨을 곧 피할곳이 없습니다

정면 승부를 걸어야합니다

만약 여기서 지고 다른곳에서 이길것이다 다른곳에서는 피하게됩니다

술수 임기응변 꾀가 아닌 삶으로 승부를 걸어야하고 이겨야합니다

나이불문 언제나 닥치는 상황에서...

 

잠시 둘러갈수는 있지요

잠시 둘러 힘을 기르고 마음공부를 원한다면 먼저 독서를 권합니다

시립독서실을 찾으세요 그리고 필요한 책들을 섭렵하고 내면의 힘을 기르며

현실을 어떻게 타파할 것인가 생각하세요 움추린 개구리마냥 힘끝 뒤어오르기 위해

절에 들어가도 공부입니다

우리는 숨쉬고 사는동안 부딫히며 살아야합니다

먼저 마음의 양식을 쌓는일들에 몰두하세요

그리고 방황도 개구리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피하고 숨을 곳이 없기때문이지요

독서 실력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내친김에 "덕천가강"<도쿠가와 이에야스>을 권합니다

일본 역사소설로 삶의 다양함 권력 아퀴다툼 속에서 덕천가강의 내실을 기하며 기다림은 단연 돕보입니다 

어쩜 님에게 길을 제시할지 모릅니다 장편 역사소설이지만

먼저 이 소설에 도전해보시고 만약 읽어셨다면 그 뒤 다시 길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다같이 성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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