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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출처 - 불교민속의 형성과 전개

서용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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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이 땅에 들어온 지 1600여 년이 지났다. 그동안 불교는 한민족의 정신과 사상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삼국시대 이래 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신앙으로 자리 잡았다.
한민족의 종교적 심성이 불교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갈등과 화합의 과정을 겪으면서 불교를 한국적인 고유한 불교문화로 변용시켰다. 불교민속은 이미 한국 민속의 핵심을 이루고 체질화되었음은 현재 부지불식간에 사용하는 언어와 사고방식에서도 쉽게 발견된다.
민속연구사에서 연구자들의 불교민속에 대한 관심은 오래되었으나, 불교민속에 대한 개념정립이 명확히 규정되지 못하고 혼선을 가져오는 실정이다. 따라서 불교민속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2. 불교민속의 개념과 연구사
불교민속의 형성과 전개 논리를 규명하고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를 살펴보기 위해서 먼저 불교민속의 개념정리와 연구사 검토가 있어야 할 듯하다.
불교와 민속의 상호관계에서 파생된 문화 현상에 대한 용어의 개념정립은 아직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제 불교민속이라는 용어의 정확한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불교민속이란 서민 대중의 민간신앙과 생활양식에 불교가 수용된 민속현상이며, 민속불교는 불교에 서민대중의 의식이 강하게 반영된 종교현상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불교민속에 대한 연구사를 검토해 보기로 한다.
제 1기는 조선 말기에서 일제 침략기를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가 되었다. 이 시기에 관심을 가진 학자는 최남선과 이능화다. 최남선은 민족주의적 이데올로기의 생산을 위해 『不 咸文化論』으로 대표되는 일련의 글들에서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밝히려는 노력의 흔적을 남겼다. 이능화는 『朝鮮巫俗考』에서 불교, 도교, 무속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이밖에도 신채호, 김교헌 등이 한국 고유종교의 존재에 대해 피력하고 있는데, 이는 모두 시대적으로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노력이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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