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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출처 - 시껍했다는 사투리는 무슨뜻인가요

서용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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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사투리인가 그렇죠??

놀랬거나 큰일을 겪고 나면 시껍했네;; 라고 하는데..

이 시껍이라는 말이 뭔가를 먹는다는 느낌으로 강하게 오네요;;

제 생각이 맞나요??

 

 

r e

 

시껍하다는 어원에대해서 알려드릴께요..

뭔가를 먹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

 

 

十劫이 정상적인 글자입니다.

劫은 불교에서 말하는 시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 시간의 길이는 매우 깁니다. 

 깁옷을 입은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그 깁옷으로 바위를 천년에 한번씩 쓸고 가는데, 그렇게 해서 그 바위가 다 닳아 없어지는 시간을 겁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대강 계산 해보면 인간계의 시간으로 약4억 3200만년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그것의 열배가 되는 시간이 바로 십겁입니다.

 

우리나라 국어사전에는 아주 짧은 순간을 나타내는 찰나의 반대말이 십겁이라고 되어 있으나 이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찰나는 우리 말로는 눈깜박할 사이라고 할 수 있는데, 75분의 1초 정도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합니다. 십겁 혹은 억겁의 시간이라는 말을 하는데, 우리의 인식으로 볼 때는 엄청나게 긴 시간을 말합니다.

 

우리말에서 쓰는 십겁했다. 식겁했다. 씨겁했다 등의 표현은 정확하게 말하면 틀린 말입니다.

그러나 일상적으로 쓰이고 있는 말이기는 하지요 의역하면 십겁 동안 정도에 놀랄 일을 한 순간에 놀랬다는 정도의 의미를 지닌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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