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에서 황우석 박사의 연구를 승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무레도 저번에 일어난 사태를 의식해서인듯해요..

정부가 황우석 박사의 인간 체세포배아 복제 연구를 승인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황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의 인간 체세포배아 복제연구 승인 마감 기한(8월2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건복지가족부가 황박사 승인 여부의 결정을 넘겨 준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황박사팀의 연구를 승인해선 안 된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정권자인 김성이 복지 장관이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판단에 동의 의사를 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2년 전 황박사가 배아줄기세포 연구조작 사건으로 사회적, 국제적 물의를 일으켰던 점이 연구 결과의 긍정적 이바지보다 이번 승인 거절에 있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황우석 사태'로 일컬어지던 '논문 조작, 연구비 횡령, 난자 불법매매' 가 불승인(不承認)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

한편 황박사 측의 지지 호소를 받아 들인 불교계가 지난 24일 황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를 승인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며 황우석 지지에 나서 8월 2일 최종적인 승인여부가 공개되면 파문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