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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상월결사 인도순례 1167km 대장정 회향법회

조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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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2023)년 3월 23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과 우정국로 특설무대에서 한국 불교의 중흥과 세계평화, 생명존중을 발원하며 부처님 전법의 길을 따라 43일간 1,167km를 걸어선 순례한 상월결사 인도순례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회향법회가 성대하게 봉행됐다. 부처님이 태어나서 전법하고 열반에 들었던 그 길을 걸으며 한국 불교 중흥과 전법의 원력을 다지고 돌아온 순례단이 우정국로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스님과 불자 등 3만여명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고 꽃비를 뿌려 환영했다. 

법회에 앞서 상월결사 순례단은 우정국로에 도착해서 "상월결사 인도순례" "사부대중 전법포교"의 깃발을 앞세우고 순례길을 걷듯 입장했고 부처님을 모신 부처님 이운조가 그 뒤를 따랐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조계사 일주문에서 순례단을 맞이하고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과  함께 조계사 앞마당에 도착했다. 이날 회향법회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장 대원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호계원장 보관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정도스님을 비롯한 대덕스님, 교구본사 주지스님과 종단의 주요 소임스님들이 참석했다. 또한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 주호영 정각회 회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의원,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등 정관계 인사도 대거 참여했으며 포교사단은 범일 김영석 단장과 등혜 배동학 수석부단장을 비롯한 임원진, 성수 서정각 서울지역단장과 각 지역단장 및 지역단 임원, 포교사 등 300여명이 참석해서 순례단 환영식을 위한 기수단, 배너 및 꽃바구니조, 폴리스라인 담당 및 일주문 도열을 해서 순례단을 맞이했다. 이날 법회는 삼귀의례, 반야심경, 경과보고, 화환증정, 치사, 축사, 회향말씀, 108배 정진으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치사를 통해 "붓다의 길을 직접 걸은 여러분들은 한국불교 1,700년 역사의 전통을 잇는 혜초 대사의 현신이며 도의 국사의 진정한 후예들이다. 43일간 1,167km의 붓다 로드를 이끌어 주신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또한 "오직 부처님 법에 대한 확신으로 한국 불교 중흥과 생명 존중의 새 지평을 열었다. 위법망구 정신으로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 순례를 성취한 그 공덕을 종단의 사부대중과 온 생명에 회향해 주기 바란다. 나아가 불퇴전의 순례정신으로 온 생명과 함께 수행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을 열어주기 바란다. 종단은 여러분의 노고와 영원히 함께 할 것이며 수행의 향기와 공덕을 선양하면서 전법의 길, 포교의 길 그리고 불교 중흥의 길에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한국 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이번 순례에서 자승스님은 원력의 씨를 뿌리자고 말씀하셨다. 이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좋은 결실을 위해 우리가 마음과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가르침이었다. 우리 사회가 직면한 수많은 도전과 과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자승 큰스님께서 말씀하신 원력의 씨를 뿌리는 일이 필요하다. 저와 정부는 국민의 행복과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고통받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겠다"고 했다. 

이어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은 회향말씀을 통해 "2600년전 부처님은 '중생의 안락과 이익, 행복을 위해 홀로 떠나라'는 전법선언을 했다. 이는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최초로 부여한 의무이자 미션이다. 부처님은 평생 최선을 다해 중생의 이익을 위해 법을 설했지만 오늘날 우리 승가는 지나가는 사람 붙들고 전법하는 사람이 없다. 전법없는 불교는 죽은 불교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만나서 인사할 때마다 '성불합시다'라고 하지만 금생에 성불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지장보살이 지옥중생을 모두 제도할 때까지 성불을 미루듯 우리도 성불은 다음생으로 미루고 금생에는 부처님 법을 전하는 것으로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자승 스님은 "부처님 법을!!"이라고 선창하고 참석한 사부대중은 "전합시다!!"라고 큰 소리로 외치면서 환호했다. 

상원결사 인도순례 회향식이 마무리 된 뒤 포교사단 범일 김영석 단장을 비롯한 본단 임원진과 성수 서정각 서울지역단장과 각 지역단장들은 포교원장 범해스님을 찾아 인도순례 원만회향 축하와 함께 인사를 드렸다.   

- 취재 : 행정기획홍보팀 적광 류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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