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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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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투표

유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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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가스님께서 무명을 없애는 길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하나, 지금하고 있는 일에 감사하여 즐겁게 최선을 다하는 것
또 하나는, 참선을 통해 욕망을 순수 에너지로 바꾸는 것이라 말씀하셨다. 

그러니 우리들은 얼마나 아름다운 포교사들인가
자신의 무명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무명까지도 없애주려는 실천을 하는 단체이니 개개인들은 보석하고도 견줄 수 없는 소중한 분들이다. 

그런데 요즈음 포교사단장 경선(처음 치르는 복수 경쟁 때문일 것이라 생각함)을 앞두고 실망스러운 언행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포교사단도 사회구조가 급격하게 변했고,
또한
변하고 있으므로 시대에 편승하는 조직과 새로운 업무체제 구성이 어떨까?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좀 더 간편하고, 좀 더 신속하고, 좀 더 공평하게, 좀 더 개방되고, 좀 더 정보화가 된다면 지금보다 더 효율적으로 업무가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옥상옥에서 수평조직으로
세습화 같은 인맥에서 능력위주로
혐오감 스러운 언행보다는 자상한 언어로
커다란 검은 실체에 대한 움직임보다는 양지에서 오픈 마인드로..... 

4년차 평포교사의 잘못된 진단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동안 보면서 느낀 것을 솔직하게 적어 보았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명언이 생각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업이다.”

유신독재와 맞서 싸우던 그때 군부에서 당신이 원하면 대통령직을 제외한 무엇이든지 줄 수 있으니 마음을 돌리라는 협박을 받으면서 하신 말이다. 

차라리 죽음을 택하지 양심을 속이지 않겠다 하면서
생각만 하거나, 말만 한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신
그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게 보인다.

 하여간 이번 선거를 통해
모든 것들이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우리 단체가 좀더 발전 할 수 있는 그러한 기회가 되었으면한다.

 

“선남자야  

누가 가장 높고 착한 이인가?
먼저 부처님과 법을 믿어야 하며,
믿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절에 가야하고
배운 대로 행해야하며,
자기만의 해탈을 구하지 말고
대승에 회향하여 일체중생을 이익 되고 안락 되게 해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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