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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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군7팀 군법회를 회향하며, 명년도 계획을 말해 본다.

진선학

view : 2025



12월 13일.. 2009년도 포교사단 군7팀 군포교 마지막회 법회일...
겨울답게 적당한 추위에 옷깃을 여미며 아침일찍 1차 집결지로 향했다.
맑고 쾌청한 날씨에 올해 마지막 군법회를 원만하게 회향할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들었다.
팀장님을 비롯한 포교사 6명과 예비포교사 한분, 합이 7명 김포 ㅇㅇ부대앞에
다 모인 시간은 오전 9시 30분경 위병소에서 통관 절차를 거치고 군법당에 도착하니
이미 130여명의 많은 장병들이 법당안에 질서정연하게 앉아서 우리를 기달리고 있었다.
모두 늠늠한 모습들 부처님 법을 듣기 위해서 모인 참으로 자랑스런 대한의 건아들이 아닌가~ 
내 자식처럼 사랑스러웠다.. 짐을 풀고 예불 준비를 다 마치고 잠시 법당안을 둘러 보았다.
실내 공기가 훈훈하여 주위를 살피니 냉난방 겸용의 성능좋은 A/C 이 구석에 자릴 잡고 있었다.
지난 여름에 법당안이 너무나 무더워 법회 참석한 장병들에게 참으로 미안한 마음에 
팀장님, 총무님등 일부 선배 포교사님들께서 사비를 털어(200여만원) 설치 했던 그 냉온풍기
덕분에 법당안은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며 법회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부처님의 가호라 여기며 동참 못해서 선배님들께 한편으론 미안하고, 한편으로는 감사한 마음을 가졌다. 
이어 부대장님사모님이 참관하시고 팀장님의 사회로 양건 총무님이 집전법사로 법회를 시작했다.
시종일관 엄숙하고 장엄한 법회를 여법하게 원만회향 하기까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됐다.
법회를 마치고 장병들에게 햄버거,바나나,음료수등이 담긴 봉지를 골고루 나눠 주며
아무쪼록 즐겁고 건강하게 국방의 의무를 잘 수행하라는 당부의 말을 남기고 우리 일행은
부대장님사모님과 향후 법회를 함에 있어서 미비한 점이나 시설보완 등을 의논하는 시간을 잠시 가졌다.
거기서 여러 안건이 나왔는데 우선 2010년에는 군법당 내외의 환경정비를 주 사업으로 하자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그 일환으로 반야심경등 경전이나 경구를 어려운 한자보다 한글로 알기 쉽게 써서
군법당 내외벽에 걸어 놓기로 했다. 장병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전 내용을 어려운 한자어로
써서 걸어 놓으면 그 오묘한 뜻을 어떻게 다 알고 맛 볼 수 있겠는가?! 한문을 잘 알지 않고서야..
실지로 우리 7팀 관할 군법당 벽에는 한자로 아주 근사하게 쓴 반야심경이 걸려있다.^^

              <<명년도 군7팀 군법당 환경개선 사업계획을 요약하면>>

1. 경전이나 경구를 한글 번역으로 표구액자나, 편액, 주련 형식으로 제작하여 법당 내외벽에 걸어둔다.
2. 피아노, 드럼, 북등 악기를 정기적으로 조율하고 정비하여서 찬불가 반주나, 장병들의 여가 휴식활동에
    즐겁고 요긴하게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한다.
3. 부처님 오신날을 깃점으로 연등을 구입, 제작하여 법회에 동참하는 장병들의 관등성명을 일일이 붙혀준다.
4. 기타 법당 사무실 집기나, 휴게실 탁자및 소파등 생활 용품을 보충 정비하는데 일조를 한다.

그게 뭐 거창한 사업이냐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사소한 일이라고 해서 간과 해서는 아니되겠고,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야 큰 일을 이룰 수 있다고 보며, 이렇게 포교사단 마당에다 방을 써 붙이는 이유는
우리 스스로가 계획을 망각하지 말고 늘 각오를 다지기 위한 방편임을 밝히며.. 법회에 동참하는 장병들에게
빵이나 음료수도 좋지만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부처님의 거룩한 법음을 듣고 보고 느껴 한사람 이라도
진정한 불자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하자는데 그 뜻과 목적이 있음을 알리고 싶어서 이다.
아울러 2009년 군포교 활동을 마무리 하면서 모든 포교사님들의 가내에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 하시길 발원한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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