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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출처- 불교에서는 왜 사리를 중요하게 여기나요?

서용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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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舍利)는 본래 ‘신체’를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Sarira’에서 유래했는데, 이를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여 사리라(舍利羅)라고 하였다가 줄여서 사리라 부르는 것이랍니다.


-불국사 사리탑

사리라는 이처럼 본래 ‘몸’을 의미하는데 이것이 복수형으로 되면 신골, 유골이라는 뜻을 가진답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사리는 본래 몸 그 자체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으므로, 인체를 화장하고 난 뒤에 남겨진 뼈 전체 또는 가루가 된 뼛조각까지 폭 넓게 포괄하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사리는 단순히 죽은 자의 몸을 가리키거나 또는 그 뼈를 부순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데...부처님을 향한 믿음이 충만한 불자들은 사리의 의미를 좀 더 높은 차원으로 승화시켰답니다.

일반적으로 사리는 절에 있는 탑에 모시는데, 이 때문에 사리는 탑을 세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건이며 사리 봉안은 탑이 존재하는 이유랍니다.

그러므로 절에 있는 탑은 석가모니의 사리를 안전하고 영구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구조물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이는 석가모니로부터 유래되었기 때문인데....

석가모니는 약 40년간 거리에서 가르침을 전하고 여든 살에 인도 북동부의 쿠쉬나가라에서 생애를 마쳤답니다. 석가모니의 시신은 이웃 부족인 말라 족이 인도 장례 풍습에 따라 화장하였고 화장 후에 얻은 유골로 탑을 세우려 했답니다.

석가모니의 화장 소식은 이웃 부족들에게 전해져 여덟 개의 부족이 석가모니의 유골을 나누어 달라고 요청하여,이에 따라 석가모니의 유골은 여덟 부분으로 나누어졌고 각 부족이 각각 탑을 세웠는데 이를 근본팔탑(根本八塔)이라고 한답니다.

이 후 인도를 최초로 통일한 마우리아 왕조의 아소카왕은 석가모니의 무덤 여덟 기를 발굴하고 그 안에 있던 석가모니의 유골을 나누어 통일 왕조 영토 곳곳에 무려 8만4천 기의 탑을 세웠답니다. 이후 탑(스투파)은 석가모니의 유골 즉 사리를 봉안하는 구조물에서 나아가 석가모니의 실재로 인식된답니다.

이런 전통에 연유하여 사리를 숭배하고 공양하는 사리신앙, 즉 탑 신앙이 생겨났으며,부처의 진신사리를 보는 것은 부처를 친견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 자리 잡았답니다.

처음에는 부처의 사리만을 봉안했으나 나중에 불경과 고승의 사리를 모신 불탑도 세워지게 되었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리는 단순히 몸 또는 뼈를 의미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매우 소중하게 모시게 된 이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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