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소식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포교사단 소식

연등회 연등축제 (동국대학교)

한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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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5년(2011) 부처님 오신 날을 찬탄하고, 전통의 멋과 흥이 넘치는 ‘연등회 연등축제’ 가 5월 7일 토요일 동국대학교 운동장에서 봉행되었다. 밤새 내린 비로 그 어느 때 보다 화창한 봄 날씨에 싱그러운 녹색의 나무들 사이로 오색 연등이 걸리고 행사장은 3만여 관중으로 발 디딜 틈 하나 없이 각 사찰에서 나온 스님과 불자들로 하나의 거대한 장엄 등으로 빛났다.

 

연희단의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어울림마당에는 봉축위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각 종단 지도자와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사단 임희웅 단장, 조계사, 봉은사, 능인선원, 도선사, 화계사, 진관사 등 수도권 주요 사찰 신도, 포교사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동참자들은 연희단의 몸짓 하나하나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부처님오신 날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오후 4시부터 김병조씨의 사회로 시작된 식전행사는 그룹율동 발표, 어울림 마당, 개인 등 시상식

순으로 이어졌으며 흥겨운 음악과 함께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한마당이었다.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에 이어 온 누리에 울려 퍼지는 명종소리에 맞춰 장엄하고

여법하게 삼귀의와 반야심경 독송이 있었다.

 

 

 

 

 

 

 

 

 

 

봉축위원장 자승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은 아름다운 연등을 들고 세상으로 나가 무명의 어둠을 물리치고 지혜광명을 밝히기 위해 힘차고 신명나게 행진하는 날” 이라며 “우리들의 생각과 모양이 다르듯이 연등도 다양해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바로 화엄의 세계다. 오늘의 이 제등행렬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얼마나 실천하며 살고 있는지 자성과 광명의 발걸음을 한발 한발 내딛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연등축제는 천년의 세월을 지나오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생동감 있는 전통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부처님의 자비 광명과 함께 마음과 마음, 거리와 거리를 밝히는, 나와 남이 없이 하나 되는 동체대비의 세계로 회향하고, 내가 변해 세상을 바꾸고 몸을 낮춰 모두를 존귀하게 받드는 것이 바로 자성과 쇄신결사”라며 “당당하고 신명나는 몸짓으로 우리와 이웃, 사회를 밝게 비추는 광명의 걸음을 다함께 내딛자”고 말했다.

 

 

 

 

조계종 종회의장 보선스님의 경전봉독과 “자등명 법등명으로 살고 통일의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수행 정진하자” 는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의 남북 불교도 공동 발원문 낭독,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스님과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스님의 ‘남의 고통을 보듬어주는 선근의 공덕을 쌓고 부지런히 수행정진’하고 ‘처음처럼 수행의 길 걸어 평화와 해탈의 기쁨 누리겠다.’는 기원문 낭독이 있었다.

 

 

 

 

동국대학교 김희옥 총장의 ‘맑고 따뜻한 공동체 세상을 위하여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행렬의 시작을 선언’하는 것으로 아기부처님의 이운과 함께 제등행렬의 서막이 올랐다.

 

 

비움과 나눔의 선두주자 포교사들의 아름다운 보시바라밀...

 

연등축제의 서막이 오른 동국대학교와 연등축제의 행렬이 지나가는 곳마다 철저한

안전과 질서유지에 최선을 다하며 아름다운 동행에 동참한 포교사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부처님오신 날을 희망과 기쁨으로 찬탄하며, 이웃의 고통을 보듬고 스스로를 성찰하는

삶을 살아가는 포교사들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법등으로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행사에 참여한 300여명의 포교사들은 임희웅 단장을 필두로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환한 모습으로  오색연등과 하나가 되었다..

이들의 고단한 손이 부처님의 천수이자 말없는 자비법문이다.

 

 

 

  

  

  

 

 

 

 

 

취재/기획팀 김지희(정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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