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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화선 지침-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

김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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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

간화선은 이론보다는 깨침(상대적 양변의 여읨)의 길을 바로 제시해 주는 자세한 실천적 의미가 매우 강하다.

마음이란 속성(屬性)은 정해진 것이 없기에, 방하착(放下着)을 잘해서 놓아내려야 하므로 학문적인 지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불교가 중생들을 생사(生死)의 공포(恐怖)로부터 해방시켜서 자유스럽게 해 주며, 정말로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는가?

이것을 해결해 주는 것이 간화선(看話禪)이라고 하는데 정말로 이러한 문제의 해결이 가능한가?

이런 인생의 문제들을 궁구(窮究)하고자 하는 데에 이 공부의 길이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망상(妄想)에 붙들려서 스스로 보지 못하고 있는 내 안의 성품을 보고자하며, 망상과 함께 망상을 그치고 방해되는 대상을 그쳐야 진정으로 성품(性品)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내 안에 있는 부처를 본다는 뜻이다.

‘간화(看話)’의 의미는 말을 본다는 뜻으로, 말씀을 듣는다는 ‘간경(看經)’과 비교하면 문자 밖의 일이라고 하겠다.

부처가 깨닫고 나서 놀란 것은

“일체중생(一切衆生)을 되돌아보니 자신과 똑 같은 부처이더라. 그런데 깨친 사람은 자기와 같은 부처인데 깨치지 않은 사람은 부처를 어떤 무엇으로 덮어 놓았더라” 라는 것이다.

이렇게 가려진 부처를 꺼내기 잘 쓰기 위해서 처음으로 다섯 비구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 사성제(四聖諦)라는 ‘고집멸도(苦集滅道)’를 설하기 시작한다.

‘경(經)’이라는 것은 당시 부처가 깨닫고 보니까, 모든 중생들의 마음에 덮어 놓은 길이 보이더라. 라고 하여 ‘길 경’ 자를 써서 경이라고 한다.

경(經)이란 부처가 깨달은 말을 해놓은 것이다.

간경(看經)이란 부처의 깨달은 말을 본다는 뜻이다.

간화(看話)란 조사님들의 깨친 마음을 참구(參究)하는 것이다.

중생마음은 상대적으로 부딪쳐서 제한된 속에서 망상이 섞어져 있기 때문에 항상 헐떡이기 때문에 믿고 의지할 대상 밖에 있다.

한편 육조스님은 간경을 해서 깨쳤다고 한다.

‘효(孝)’를 하게 되면 개인의 분별적 사견(邪見)을 안 일으키면서, 타인의 은혜인 우주의 순리를 알게 되어 자만심(自慢心)이 쉬게 된다.

그때에라야 비로소 석가가 깨달은 ‘모든 사람에게 부처의 성품이 있다’ 고 하는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이라는 말의 의미가 작용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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