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주신 포교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포교사의 사명과 자질도 중요하지만 이런 포교사를 존중하고 귀히여기는 풍토도
아쉽습니다. 포교사 개인의 돈과 시간과 정성을 들여 훌륭히 포교활동에 임하는
포교사님들이 스님들로 부터 존중받는 풍토가 하루속히 자리잡혔으면 합니다.

기독교인들의 포교현장에서 보면 목사나 장로 전도사 집사들간에 서로가 신분차별
을 하지않고 상호존중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불교가 지나친 관료주의에 빠진
것은 중국불교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상대를 존중할 때 상대방으로부터 존중받는 것이 또한 인연법입니다.
다종교사회에서 서로가 소중한 존재임을 깨달아 서로 존중하는 상불경보살의 정신
을 되살렸으면 합니다. 네가 부처란 말만 하지말고 부처님처럼 인격적인 대우도 뒤
따랐으면 합니다. 불전에 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을 대함에 있어 스스로를
낮추는 연습도 부단히 해야하는 것입니다.